라이프브랜딩 레터 no.4 | 2025. 5.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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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다보면, 여러 대표님을 만나게 됩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해왔지만 유독 말이 잘 통하고 직감적으로 이분은 나와 결이 비슷하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대부분 건강한 가정 문화를 갖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사업만큼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고, 남편과 아내에게도 행복한 에너지를 나누려는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누군가는 경영을 잘하려면 전략과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보다 ‘삶을 어떻게 경영하느냐’가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고 믿습니다.
저도 두 아이를 키우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가정이 화목해야 제가 나가서도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니까 지금까지 제가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정이 단단하면, 사람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사업이 흔들려도, 외풍이 불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이유는 결국 ‘내 편이 있는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날들 속,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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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AI
각각의 기능과 목적이 다른 AI를 숙달하고, 이제는 MAKE라는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2~3년은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고, 이 일을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준비입니다.
궁극적으로는 AI를 활용해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의 규모와 속도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초석을 다지는 중입니다.
AI를 잘못 사용하면 단순히 엉뚱한 대답을 받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집니다. 그건 바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입니다.
"조금 더 나은 대답이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되고, 그 반복은 결국 내가 그 주제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나 시각을 갖고 있지 않다는 걸 보여줍니다.
비전공자이지만, 코딩도 익히고, 자동화도 설계하며, 기획자와 개발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것이 제가 그리는 AI 5년 계획입니다.
지금은 그 여정의 시작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 길을 걸을수록 내 기준은 더욱 명확해지고, 그 기준 위에 더 큰 시스템을 쌓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앤디의 AI 사용에대한 생각을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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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와 개인의 브랜드
한때는 목표에 집착할 때가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전날 밤 계획해둔 스케줄을 떠올리며, 그날의 할 일을 하나하나 체크해 나가는 것만으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계획한 만큼 이뤄낸다’는 믿음은 제 커리어의 연료이자 자존심이었죠.
그런데 최근,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습니다. 과연 나는 이 일을 어떻게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들 것인가? 앞으로도 계속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굴려야 하는 구조라면, 이 일이 커지는 만큼 나의 시간과 에너지는 무너지지 않을까?
지금 저는 새로운 사업의 확장 과정에서 법인 설립을 마무리했고, 목표보다 더 중요한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도달하면 끝나지만, 시스템은 반복 가능성과 재생산성을 전제로 움직입니다.
예전에는 단기적인 결과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플랫폼과 프로세스를 고민합니다. 그리고 이 전환은 단지 사업의 방식만이 아니라, 저라는 사람의 커리어 리듬과 브랜딩 전략까지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한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당신이라는 브랜드는 지금, 어떤 시스템 위에 서 있습니까?"
과거의 저처럼 목표 중심으로 일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할수록 다음 목표에 내몰리는 커리어를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을 소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반면, 시스템을 중심으로 일하는 사람은 기준이 명확하고, 방향이 일관적이며, 반복할수록 단단해집니다.
이게 바로 브랜드가 되는 사람의 방식입니다. 저는 지금, 이 시스템적 사고 위에 저만의 브랜드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콘텐츠 하나, 강의 하나, 결과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고, 그것들이 연결된 플로우와 인프라를 설계하려고 합니다.
혼자 잘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그게 앞으로 10년간 제가 만들고 싶은 ‘커리어의 생태계’입니다.
결국, 커리어와 브랜드는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지속하느냐’가 더 중요해집니다. 그리고 그 지속 가능성의 핵심에는, 나만의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이게 최근 제가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일과 삶, 그리고 나라는 브랜드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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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의 집필 이야기
지금까지 두 분에게 책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연결해드렸고, 그 결과 5월과 6월에 연이어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그보다 더 강하게 느끼는 건 ‘책’이라는 매체가 여전히 갖는 영향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AI가 모든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대에, 굳이 책을 써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책을 써야 합니다.
책은 단지 정보를 담는 그릇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사고와 관점이 구조화된 결과물입니다. AI가 아무리 빠르게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해도, 한 권의 책이 담아내는 ‘맥락의 깊이’와 ‘사유의 구조’를 단숨에 따라올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국내 출판 시장만 보더라도, 매년 5만 종 이상의 신간이 출간되며, 자기계발, 에세이, 실용서를 중심으로 꾸준히 독자와 연결되고 있습니다. 2023년 예스24의 통계에 따르면, MZ세대의 독서율이 오히려 40~50대보다 높게 나타나기도 했죠.
지식 콘텐츠의 최종 소비 지점으로 ‘책’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책은 ‘포지셔닝’의 수단입니다. 강의, 브랜딩, 콘텐츠 제작, 커뮤니티 운영 등 어떤 일을 하든, 책 한 권은 그 사람을 ‘생각의 생산자’로 자리매김시켜줍니다.
특히 AI가 범람하는 시대일수록, 누가 어떤 맥락으로 말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지는 지금, 책은 가장 신뢰도 높은 ‘지적 자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결국 AI 시대에도 책은 ‘누가 말했는가’를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콘텐츠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책을 권할 것입니다.
[집필 과정의 내면과 경험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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