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브랜딩 레터 no.3 | 2025. 5.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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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서 배우는 경험이라는 브랜딩"
지난겨울 여행을 다녀온 뒤, 다섯 살 바다가 제게 말했습니다.
“아빠, 여행 가기 싫어요. 하지 말라 그러면 재미없어요. 아빠, 무서워요.”
그 말이 가슴 깊숙이 박혔습니다. 그리고 저는 며칠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안전한 아빠’라는 역할에만 너무 집중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강원도로의 여행길은 차로 3시간. 아이들에게는 그 시간조차 긴 고역입니다. 겨우 도착해서도 마음껏 뛰놀 시간이 부족하고, “조심해” “그건 안 돼” 같은 말들로 자꾸만 제지당하는 여행. 그렇게 생각해보니, 아이들에겐 여행보다 집 앞 놀이터가 훨씬 더 재밌고 기억에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 여행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젠 단순히 장소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 그 자체가 여행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무언가를 보여주는 여행이 아니라, 함께 느끼는 여행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안전’이라는 이름 아래 너무 많은 것을 통제하려 했던 이전의 저는 이제 조금 물러서기로 했습니다. 대신 같이 웃고, 멈춰서고, 때로는 실수해도 괜찮은 ‘같이 노는 아빠’가 되기로 마음먹었죠.
결국 나 자신도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더 즐겁고, 더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아이들과의 일상을 통해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개인의 브랜딩은 결국 타인의 기억 속에 남는 내 모습이기에, ‘브랜딩’이란 곧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태도임을 저는 오늘도 아이들과의 일상 속에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보고 계신 부모님들, 오늘 당신은 어떤 경험으로 ‘당신이라는 브랜드’를 쌓고 있나요?
[평범한 날들 속,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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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AI
[chat GPT와 헤어질 준비 중입니다]
특히 Genspark는 실시간 정보 처리와 한국어 지원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며, 멀티모달 기능을 통해 이미지, 비디오, 음성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슬라이드 제작, HTML 생성 등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실무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Genspark의 HTML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세미나 준비를 위해 PPT 슬라이드 제작을 위한 목적으로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ChatGPT에서 Genspark와 Gemini로의 사용자 이동은 단순한 서비스 전환을 넘어, 더 진화된 AI 생태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META의 AI까지 가세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풍부해지는 동시에, 어떤 AI가 나의 일상과 가장 자연스럽게 맞물릴 수 있을지에 대한 ‘브랜드 경험’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I를 사용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AI 시장의 흐름도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AI를 주로 사용하시나요?
[앤디의 콘텐츠 분석과 큐레이션을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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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와 개인의 브랜드
[라이프브랜딩과 커리어, 왜 연결되어야 할까?]
요즘 제가 자주 떠올리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왜 라이프브랜딩과 커리어는 연결되어야 할까?”
퍼스널 브랜딩이 처음 유행할 때만 해도, ‘전문성’, ‘콘텐츠’, ‘포지셔닝’ 같은 말들이 중심이었어요.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지, 어떻게 보이는지를 중심으로 내세우는 전략이죠. 물론 이건 여전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점점 다른 물음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내가 무엇을 잘하느냐보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내가 하는 일이 내 삶 전체와 연결되어 있는가?"
이 질문에 닿았을 때, 저는 퍼스널 브랜딩을 넘어 '라이프브랜딩'이라는 개념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일 중심의 나’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라면, 라이프브랜딩은 ‘삶 전체로서의 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태도입니다. 직업, 말투, 관계, 쓰는 글, 아이와 나누는 대화까지…
그 모든 것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에, 결국 커리어 또한 그 위에 세워져야 흔들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요즘 저는 커리어의 방향을 고민할 때,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제가 발견한 다섯 가지 기준은 이렇습니다:
①정체성 – 나는 어떤 사람인가? 타이틀이 아니라 태도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②가치관 –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 판단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③일관성 – 말과 행동, 콘텐츠와 일상이 연결되어야 브랜드가 신뢰를 얻습니다.
④서사 – 커리어는 이력서가 아닌 이야기입니다. 맥락과 감정이 담겨야 진짜로 연결됩니다.
⑤지속가능성 – 지금의 선택이 5년 후에도 나를 지지할 수 있는가?
라이프브랜딩은 단지 보이기 위한 브랜딩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입니다. 어떻게 보일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지가 나의 커리어를 만든다는 걸 저는 아이들과의 일상, 소소한 대화, 멈춰 선 순간마다 배워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삶의 태도로 커리어를 쌓고 계신가요?
★퍼스널브랜딩 the brand called you 한국어 번역버전 주소 공유
[일과 삶, 그리고 나라는 브랜드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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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의 집필 이야기
[책 출간이라는 프로젝트]
지난주 뉴스레터에서 "책은 브랜드 경험의 연장선"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조금 더 깊이 나눠보려 합니다. 많은 사람이 책을 기록으로 보지만, 저는 설계된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기록은 과거를 남기는 일이지만, 프로젝트는 미래를 향한 설계입니다. 즉, 책을 쓴다는 건 지금의 나를 단순히 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나를 보여주기 위한 전략적 작업이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책을 쓸 때 단순히 원고를 쓰지 않습니다.
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브랜드 구조도’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집필 중인 세 번째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했어요.
이런 질문을 통해 독자의 여정을 설계하고, 글의 흐름 하나하나를 브랜드 터치포인트처럼 배치합니다. 표지, 목차, 문체, 여백, 챕터 제목까지 모두 브랜드 경험이자 전략입니다.
이런 접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필 이후의 흐름도 명확해집니다. 책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 어떤 콘텐츠와 연결할 것인지,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말투로 독자와 소통할 것인지까지 계획하게 되죠.
즉,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저는 항상 라이프 브랜딩의 언어로 사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은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나라는 브랜드’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캠페인이 됩니다.
어떠신가요? 책이라는 결과물이 아닌, 책을 통해 앞으로의 모습을 설계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기셨다면, 이미 우리의 브랜딩은 시작된 겁니다.
책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나는 세상에 어떤 목소리로 남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프로젝트입니다.
[집필 과정의 내면과 경험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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