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향을 어디에 둘 것인가
저는 지금 세 가지 일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첫째, 주식회사 그로우엠을 공동 창업해 ‘전문직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일이기도 합니다.
둘째, 퍼실리테이터로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이지만, 쉽게 말해 ‘소통 전문가’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현장에서 진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죠. 올해 10월에는 홍콩의 HR기업과 협업하여 이벤트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 길을 시작한 지도 벌써 3년이 되어갑니다.
셋째, 저는 작가입니다.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책을 낸 이후, 출판사 대표님과 인연을 이어가며 또 다른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전혀 다른 세 가지 길처럼 보이지만, 저에게는 모두 같은 맥락에 있습니다. 사람을 관찰하고, 고유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세상에 알리는 일. 그것이 저를 움직이는 공통된 동력입니다.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Q. 요즘 왜 인스타그램은 안 하시나요? : 오프라인의 삶에 더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에서 말씀드렸듯이, 하루 일과 속에서 콘텐츠를 발견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그 발견을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더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마흔을 맞이하며, 저는 심리학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친척 동생에게 조언을 구하며, 심리학의 분야와 학문적 준비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빠르게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길게 바라보고 쌓아갈 수 있는 커리어를 선택하는 것 역시 의미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에게 ‘업(業)’은 무엇인가요? 지금 걷고 계신 길은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과 잘 맞아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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